[서울, 압구정] 태국이 그립다면 : ) 소이연남마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3길 30 소이연남마오 1,2층
압구정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도보 5분이내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월요일
화, 수, 목, 금, 토
11:30 - 21:5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1:20 라스트오더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3

연남동 맛집이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소이연남,
하지만 그 긴 대기줄을 기다릴 엄두가 나지않아 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 소이연남을 무려 압구정까지 가서 먹었네 ^^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5분도 안걸리는 위치

소이연남마오 들어가는 문

간판이 크게 없어 못보고 지난칠뻔.

입장.

태국어가 맞이해주는 1층은
메인주방과 대기석이 있다.

대기석만 봐도 소이연남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된다.
대기가 없으니 2층으로 총총 올라가 자리를 보려는데...
두둥..

2층 대기석 발견.. 🥲
아... 소이연남...은 이..정도구나.. 하하...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인데... 대기가 있네...
조용히 들어가 앉아 유니야. 응.

창에 기대어 있는 미슐랭 팻말이 맛집이라고 말해주고 있었고,
15분 가량 대기중에도 딜리버리가 엄청났다.

1층에 비해 태국스러운 느낌은 덜하다.

테이블마다 놓여진 테블릿으로 주문

소고기쌀국수 + 쏨땀 1/2 세트 : 얇은면
똠얌쌀국수 : 기본면
생맥주

주문완료

Max 생맥주가 먼저 제공되었고
곧 메뉴들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일행과 나의 메뉴가 시간차 없이 함께 제공되는 걸 선호하는데
딱 소이연남마오가 그렇게 해주었다.

소고기쌀국수
진한 고기육수에 부드러운면과 숙주의 아삭함은 최고의 궁합.
속이 좋지 않아 얇은면을 선택했는데
기본면 특유의 부드러움이 덜해 아쉬웠다.
고기는 부드러운 것도 있고, 조금 질긴 것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얇은면에 육수의 맛이 잘 배어
면, 숙주, 고기를 한꺼번에 입이 넣고 씹는 맛이 풍성해 좋았다.

쏨땀
일단 나는 쏨땀이 처음이라 맛의 평균치가 없다.
새콤하고 식감이 아삭해 개운한 느낌이 좋았고
무엇보다 소고기쌀국수와 똠얌쌀국수를 먹는 중간중간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데에 딱!!

똠얌쌀국수
똠얌꿍보다 덜 새콤했고,
새콤한 맛을 제외한다면 장칼국수에 가까울 정도로
진하고 녹진한 맛이었다.
면을 다 먹고 떠먹는 국물에 다진 고기가 씹혀 계속 퍼 먹었다.
먹다가 좀 진하다, 느끼하다 싶었을때 쏨땀 한 입~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추천레시피가 있어서
따라서 해보았다.

더 깊어진 맛에
중간중간 태국고추를 한입씩 먹으면 그대로 별미였다.


3줄 요약

+ 추운날 대기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대기 부담이 덜하다.
+ 태국음식이 먹고싶을 때 생각 날 집
+ 압구정쪽에서 이 정도면 가격 대비 퀄리티 나쁘지 않음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