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녀온 맛집

[서울, 오목교] 닭요리 오마카세 : ) 야키토리 토리야

uni_talk 2022. 12. 30. 12:01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7:30-22:00
월요일 휴무

예약 필수

메인메뉴만 선예약시 결제.
주류는 현장에서 결제.
1인1주류 필수 주문.

평일엔 이용시간 제한이 없다.


12월, 저무는 6시는 어둑어둑했고
찾아가던 [야키토리 토리야]의 문도 어둑한  계절에 묻혀 있었다.


[야키토리 토리야 들어가는 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위로 솟은 계단 하나, (조심하세욧)
생각보다 낮은 조도는 시선 하나 분산시키지 않고 곧장 우리가 머물게 될 자리로 눈길을 돌리게 한다.



예약자 확인하고 곧장 자리 안내
를 해주신다.
예약시 메뉴를 정하기때문에
자리에서는 술만 정하면 된다는 뜻.


술을 잘 못하는 관계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그냥 생맥주인가 봄.. 하고 주문했는데
먹자마자 부드러운 크림에 눈이 띠옹띠옹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한잔 다 비움!!
(원래 맥주 작은 캔 하나 다 못마심! 그만큼 맛있!🤭)


메뉴
토리야 오마카세
간단 오마카세


우리는 토리야 오마카세.
오토시 + 야채절임 + 5가지 닭꼬치 + 과일꼬치 + 스이모노 + 디저트

시작한다.

오토시
식전 입맛 돋우기용으로,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으깬감자와 들깨, 영양부추를 섞어 버무려 내어주셨다.
(추가 주문시 추가요금 발생!)

아주 부드럽고,
닭가슴살 특유의 비린 냄새가 전혀 없다.
(너무 맛있어서 속으로 집에가서 당장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 함)


절임반찬
양배추 + 궁채 + 표고버섯
중간중간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추가 주문시 추가요금 발생!)


안심
간은 되어있고, 굽기는 레어, 와사비가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난 와사비도 잘 못먹고 닭고기 레어는..처음이라ㅠ.ㅠ 아마 굽기 정도를 물어보셨다면 레어로 하지 않았을텐데 안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염통
썰지 않아 씹지마자 쫄깃!
앞서 안심과 대비되는 식감만으로 맛을 극대화 시켜준다.


다리살
양념이 발라져있어 달콤짭쪼름하다. 길에서 많이 사먹던 그 닭꼬치의 하이퀄리티 모드처럼 느껴진다. 한입 먹고 산토리 한잔이 아주 잘 어울렸다.


스이모노
일본식 국요리.  표고버섯 고기 두부가 큼지막하게 썰려있고, 우리가 가게에 들어오기 전부터 계속 불이 올라간 냄비가 있었는데 바로 요 메뉴였다. 은근히 오래 끓여서인지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간이 잘 베어져있었다.  국물위에 고기기름이 떠있는데  고소한 기름맛이 나서 호로록 계속 마시게 되었던 국물 맛.

(추가 주문시 추가요금 발생!)


어깨살..?? 허벅지..살...?? 모..목살..???
음... 취했었나  기억이..ㅜ.ㅜ


날갯살
하나는 내어주신 그대로 맛보고, 하나는  레몬을 뿌려 먹어보라 추천해주셨다.  날갯살이 발라먹기 쉽게 손질되어 있어 좋았고 역시 레몬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입을 환기 시켜주었다.

방울토마토
응응 , 우리가 아는 그 맛 ^^
완전 입안이 개운~

서비스 면
면이 비단처럼 부드러워서 호로록 들어올때 깨향이 확~ 풍겨 고소하고 국물이 진하지 않아 훨씬 깔끔하게 느껴졌다. 보통의 일식에서 나오는 우동면이 아니라 더 좋았다.


쌀 젤라또

이천쌀로 만든 젤라또. 쌀이 씹힌다. 인위적인 단 맛이 아니기에 싹싹 긁어 먹었다. 굉장히 맛있다.


코스 마무리 즈음 추가 주문 할 메뉴가 있는지 여쭤봐주신다. 우린 이미 배가 불렀고 요기까지만 😀



:) 3줄요약
+  오목교역과 도보2분 위치가 굿
+  훌륭한 분위기에서 맛과 시간을 즐길 수 있다.
+  청결하고 정갈한 음식에 가족과도 연인과도 좋을 듯.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