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4길 18-8 2층
뚝섬역 도보 10분
월화수목금토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14:30
친구와 찾은 성수에서 무얼 먹을까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성수에 갔으면, 솥밥이지 : )
우린 한식파니까 으하하

뚝섬역에 내리기 전에 미리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걸었고,
앞서 7팀 대기는 약 40분.
걱정 없이 도착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역시나 대기가 많았고,
혹시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식사가 어려워질까 봐 여쭤보니 친절히 긍정적인 답을 해주셨다.
이제 들어가보자.

기대해 본다.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한상차림

정갈한 반찬들이 내어지고, 곧 주인공 솥밥이 나온다.
뜨겁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직원분의 말에 친절함이 느껴진다.


연어솥밥
두툼한 연어살이 눈의 띈다.
연어 솥밥에 제공되는 간장과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으니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어살이 만족스럽다.
연어 아래에 양념된 밥이 있어 연어를 먼저 다 먹어버렸다고 해도
밥만으로도 톳 나물, 오징어젓갈, 우엉조림, 마른 김, 백김치와
마지막 한 술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비솥밥
달짝지근한 양념갈비와 함께 먹는 밥이라니,
익히 아는 그 맛인데, 아는 맛이라 더 맛있다.
간이 세지 않아 함께 나온 찬과 곁들여 먹게 된다.


표고멘보샤
표고 위에 다진 새우 살이 가득 들어 있다.
한 입에 먹지 못할 사이즈라 베어 물었는데,
쫄깃한 표고와 부드러운 새우 살이 한입에 들어오니,
일반 멘보샤보다 훨씬 건강한 맛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사이즈가 천차만별.. 큰 걸로 주세요 ... ㅠ.ㅠ
아 참, 새우와 버섯즙이 파밧 옷에 튈 수 있으니 조심,
그리고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조심 천천히.

누룽지 숭늉
솥밥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숭늉이다.
어렸을 적 엄마가 치익-치익- 압력밥솥에 눌려주시던
그 누룽지 숭늉 맛.
오랜만이라 배가 부른데도 남김없이 싹싹 비워냈다.
솥밥이 나오고 바로 빈 그릇에 밥을 덜고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바로 숭늉 물을 부어주러 오신다.

식사가 진행되는 중에 브레이크 타임이라
하나 둘 손님이 빠지고 있었는데,
직원분들께서 부산스럽거나 서둘러주지 않으셔서
온전히 식사를 마칠 때까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
3줄 요약
+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때여서 인지
대기가 너무 길다. 테이블 예약을 권한다.
+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바쁜 와중에도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테이블을 응시하고 계셔서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해 주신다.
+ 만족스러운 식사였으나,
멘보샤는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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