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망원동] 이야기와 차를 나누는 "T.NOMAD" 티노마드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12 2층
망원역 2번 출구 도보 5분
매일 13:00 - 20:30

골목 안쪽에 조용히 위치한 티. 노마드
예약 정시에 입장 가능하다.
들어가 보자.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겨져 있는 티.노마드
하지만 찾아내는 순간 입구부터 눈여겨볼만한 요소들이 펼쳐진다.

기다린 덕분에 첫 번째로 입장해 정갈하게 정돈된 테이블 중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게 되었다.

타임별로 손님을 받다 보니
메뉴와 서빙을 받기까지의
텀이 조금 길었지만
투박한 듯 아기자기 정갈하게 놓여있는 자리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세련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처럼 보이나
빛바래 세월의 흔적이 묻은 테이블과 기둥보에서는
어릴 적 시골 툇마루에 앉아 수박씨를 후두둑 뱉어내던
추억까지 소환해 내는
힘과 그리움이 있었다.


고민도 없이 ~~~ 주문!
먹다 부족하면 서운하니까,
카스텔라도 추가!

말차빙수의 고운 자태와 떡과 카스텔라, 미니양갱에 찻잔까지
소담한 상에 진수성찬이 웬 말인가.
카스텔라 추가 안 해도 될뻔했어!!

말차 빙수
근래 먹었던 모든 말차 중 가장 으뜸으로 진해 입에서 퍼지는 달콤 쌉싸름의 진수였고,
떡
쫀득, 많이 달지 않아 빙수 중간에 또는 차 한잔 중간에 먹기에 훌륭했다.
양갱
부드럽다. 말해 뭐 해 꽃차와 함께하는 양갱은 사랑이지
초록빵
빵이다! 말차의 맛이 나야 할 것 같은데 나지 않는 빵 ㅋㅋ
+ 카스텔라
떡과 빵의 중간 식감이랄까 굳이 따지면 빵에 가깝지만 빵보다는 쫀득한 식감이 있어 가벼운 빵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었다.

말차 빙수부터 츕츕 남김없이 먹고
쌉싸름해진 입을 헹구듯 차로 2차전 시작,
한 번만 먹기 아쉬움!
매장 내 중앙에 따뜻한 물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서 얼마든지 물 보충 가능!

매장 가장 안쪽으로는 소품을 전시해 놓았는데
모두 구매 가능하다.
3줄 요약
+ 굳이 근처가 아니라도, 차 마시는 것을 즐기는이 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가보길 권한다.
+ 타임별로 꽉 차게 예약이 되다 보니 조금 웅성웅성 시끄러운 느낌이라 아쉬웠다.
+ 다양한 차 빙수 간식거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